GREETING

저는 가끔 미래에 대한 꿈을 꿔 봅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자동차산업 메이커인 현대자동차가 닥 섬유의 우수한 절연성을 이용하여 태양열전지배터리를 장착하고, 닥 섬유의 유연한 인장성을 활용하여 자동차 천정에 곡선형 유연 태양광지붕을 덮고, 닥 섬유의 우수한 소취성을 이용하여 자동차 내장재를 하여 연료비 걱정없이 전 세계인들이 한지로 만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시대가 언제쯤 올까?

이런 차 한 대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닥 섬유가 필요할까? 전 세계인들의 충족 욕구를 만족시키자면 현대자동차에서는 일 년에 몇 대의 차를 만들어야 할까? 아마도 삼성전자의 휴대폰 숫자만큼은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최근에 스마트폰이 전화기, 카메라, 컴퓨터의 기능을 복합했듯이 멀지않은 장래에 삼성전자에서 지능로봇이 스마트폰의 기능뿐만 아니라 로봇에 지능까지 넣어서 자동차 운전도 대행해주고, 시키는 일도 척척 알아서 해주는 인간의 심부름꾼 로봇이 탄생하질 않을까? 이런 로봇의 몸체(하드웨어)에 전기, 전자장치(소프트웨어)가 내장되어야할텐데, 그 몸체(하드웨어)로는 절연성이 뛰어나고 유연한 닥 섬유를 주물 틀에 넣고 찍어서 그 속에 삼성전자의 우수한 소프트웨어제품을 내장한다면 애완용 강아지처럼 인공 지능로봇이 인간들의 친구가 될 날들이 언제쯤 올까?

지난 20여년간의 IT 산업발전을 뒤돌아 볼때 제가 꿈꾸는 미래가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대에는 사양산업화된 닥나무가 재평가되어 아주 가치있고 소중한 산업자원으로 다시 부각될 날을 확신합니다.